늦은 면접 후기
늦은 면접 후기
오늘은 SSAFY 면접을 보고난 다음날이다.
어제는 그 전날 잠도 못자고 피곤하고 귀찮아서 안썼다.
면접은 망했다.
군대 면접 이후로 처음 본 면접이었다.
지금까지 면접 100%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힘들것같다.
하지만 이번에 실패해서 합격률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50%이다.
나쁘지 않은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강남은 플스 듀얼쇼크 고장났을 때 처음 가봤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정말 건물들이 으리으리하다.
우리 동네랑은 차원이 다르다.
나도 열심히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
내가 원하는 삶이 어떤 삶인지는 나도 아직 모른다. ㅎㅎ
허여튼 어제는 비가왔지만 그래도 많이 오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ㅎㅎ
어제 아침에 한시간 정도 역삼에 일찍 도착해서 멀캠 옆건물에 똥싸러 들어갔는데
건물을 관리하시는 분이 웃으면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주셨다.
그리고 나서 옆에 카페에서 음료수 사먹었다. 그냥 나가기에는 조금 죄송하기도 했고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면접 연습이나 더 할 요량으로 그랬다.
기분이 좋아졌다.
내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좋아지지는 않더라도 나빠지지는 않게 해야지
항상 조심하고 신중해야겠다.
그리고 집에와서 하루종일 놀았다.
그렇다고 그 전에는 안놀았던건 아닌데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으면 너무 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는다.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나는 유독 심한것 같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사람이 죽음을 앞두면 바뀐다던데 이 명제의 대우는
죽음을 앞두지 않은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이니까
내가 바뀌지 않는건 당연한 것같다 하하하
그래도 열심히해야지 인생은 혼자사는 게 아니다.
내가 꿈꾸는 개발자는 혼자 일하는 직업이 아니다.
나중에 내가 개발자가 되어서 밥벌이를 할 때
내 부족함으로 인해서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가지않게 열심히 노력하자.
할 수 있다라고 마음 속으로 수백번 외치다보면 나도 할 수 있겠지
생명은 모두 소중한 것이다. 근데 모기랑 파리는 다 죽여버리고싶다.
나도 소중한 사람이다. 잊지말자 아직도 우리 부모님은 나를 믿어주신다.
잊지말자.
아 그리고 면접 전리품으로 면접때 착용했던 명찰을 집에 가져왔다.
가져갈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했다. 비닐백도 가져오고싶었는데
찢어져서 그냥 버렸다 ㅎㅎ 아쉽지는 않다 비닐백 집에도 많다.
하나는 수영복 담는 가방이다.
수영복 안입은지 2년은 된것같다.
수영하고싶다. 수영장 가고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무서워서 못가겠다.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서 어디든 마음놓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I hope covid disappears and I can go anywhere without pressure.
아 근데 수영 진짜로 하고싶다.